▲ 2009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 전경.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는 지난 6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대성그룹 김영훈(세계에너지협의회WEC 부회장) 회장의 특별환영연 ‘녹색성장·녹색경영’으로 ‘과학기술! 미래를 향한 희망 콘서트’란 주제의 첫 장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연) 주관, 인천광역시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는 이어 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기준(과총연) 회장의 개회사와 안상수(인천광역시) 시장의 환영사, 교과부 안병만 장관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에서 기조 강연을 한 이성규 미주리대학교 교수와 니시자와 쥬니치 일본 슈도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각 분야 석학들과 ‘Young Generation Forum’ 참석을 위해 해외에서 모국을 찾은 80여명의 2세 청년과학도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이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안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이 경제 난국 극복을 위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핵심 인자임을 인식하고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융합녹색기술 개발, 국제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의 굵직한 과학기술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을 중심으로 국가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 R&D 투자 기반 마련을 통해 2012년에는 GDP대비 5% 수준을 달성, 세계 7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기준 과총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본 대회를 통하여 제안해 주시는 진지한 고언(苦言)과 빛나는 통찰력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과총연 이기준 회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는 서울대 강석진 교수, 현대자동차 이현순 부회장, 서울대 서유헌 교수가 수상했고,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 166명과 과학기술 UCC 공모전에서 3개 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오후에 진행된 심포지움에서는 5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재의 물의 위기, 옛 지혜에서 답을 찾다 ▲녹색성장 ▲수학·과학 교육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현재와 미래 ▲국제과학도시 인천·송도의 비전 등의 주제로 정보를 교환했다.

그 가운데 ‘현재의 물의 위기, 옛 지혜에서 해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 조법종(우석대 박물관) 관장은 ‘한국 전통사회 빗물 이용의 역사와 문화’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또 ‘국제과학도시 인천·송도의 비전’과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논의에서는 21세기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부각되는 크라우딩 컴퓨팅을 송도에 접목해 차세대 동북아 IT산업의 핵심 도시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국내 최대 과학기술인 토론의 장으로서 올해 3회째 열린 ‘2009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시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생산적 대안과 미래 비전이 ‘빗물 이용의 옛 지혜로 우주강국이 될 대한민국’의 실제 상황이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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