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성유리 주연의 SBS 새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 일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촬영이 중단됐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하고 돌아온 제작진 중 4명이 신종플루 감염 환자로 판명, 6일부터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열이 높아 현장에서 격리 수용됐고, 3명은 제주도에서 촬영을 하다 이상 증세를 느껴 현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의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7일 예정됐던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취소됐고, 첫 회 방송 역시 9일로 하루 연기됐다.

‘태양을 삼켜라’는 당초 예정했던 24부작에서 스페셜 방송과 1회 연장 방송을 포함해 총 26부작으로 확정됐고, 예정 방송일 8일에는 메이킹 필름으로 구성한 스페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유철용 PD는 “미국 촬영 도중 신종플루 위험은 전혀 없었다. 스태프 1명이 감기 증세가 있어 현지 병원에 갔지만 신종플루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고 돌아올 때까지는 아무런 기미가 없었는데 일이 이렇게 돼 난감하다”며 “하루빨리 촬영을 재개해 정상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