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커넥트·앱스토어로 이용자 맞춤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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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픈정책발표회’를 통해 자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메일 등 단위 서비스 부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인 포털 이용 패턴에서 오는 불편함을 없애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자사는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를 통해 포털과 외부업자가 공생하고 네티즌이 행복한 웹생태계를 만들 것이다”고 미래를 제시했다.

오후에는 외부 프로그램 개발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와 관련된 내용으로 발표회가 열렸다. 최영훈 CMO(최고마케팅경영자)는 SK컴즈가 앱스토어를 도입한 이유로 “SK컴즈만으로는 자사 이용자들(싸이월드 2300만명, 네이트 2700만명)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외부 개발자들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앱스토어란 먼저 SK컴즈가 외부 개발자들에게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들을 위한 앱스 제작방법을 공개한다. 그 후에 외부 개발자들이 제작 방법에 맞추어 앱스를 제작 공급하면 회원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앱스를 선택해 일촌 및 버디 등 소셜 네트워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영을 플랫폼 개선 TF장은 앱스 제작자들에게 ▲앱스는 나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야 하며 ▲구체적이고 분명한 비전과 목적이 있어야 하고 ▲쉽고 단순하게 만들고 ▲반복을 통한 개선을 해야 하며 ▲성공가능성 높은 플랫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 ‘네이트커넥트 서비스’ 소개. ⓒ뉴스천지

오전에는 강은성 CSO(서비스총괄)가 네이트커넥트를 소개했다. 네이트커넥트는 제휴사업자와 네이트 간 연계를 통해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한 다양한 내역을 모아서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회원들은 참가하고 있는 여러 소셜 네트워크의 정보를 ‘알림’ 기능으로 받을 수 있고 제휴사이트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기존 네이트온에서 네이트커넥트를 통해 마련되는 타 사이트 연계 등과 같은 서비스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오히려 메뉴가 많아져 복잡하고 알림서비스도 지속될지 의문이 든다”며 “하지만 앱스토어의 경우 일촌들과 함께 게임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신선하다”고 말했다.

앱스란 회사의 어플리케이션 플랫폼(프로그램 지원 양식)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회사가 앱스 제공자에게 제공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와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가이드에 따라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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