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과의 화합에 힘쓰겠다”

동국대학교 제36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련스님이 6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스님과 오영교 동국대 총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달 30일 동국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정련스님은 조계사를 예방차 방문한 자리에서 “부족한 소납이 큰 짐을 짊어지게 됐다”며 “총무원장 스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지관스님은 “동국대가 그동안 많은 불화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살다보면 여러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서로를 이해하고 모두 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련스님은 종단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학교를 잘 아시는 분이기에 스님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동국대가 종립학교이기에 무엇보다 종단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데 힘쓰고 서로 화합한다면 큰 일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련스님은 오는 21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제36대 신임이사장 취임식에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초청하고 자리를 빛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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