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

지난달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의 안중근 역을 맡은 최수종 씨가 처음으로 손도장을 찍어 화제가 됐던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가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안 의사를 대표하는 손도장을 대형천(가로 30m, 세로 50m) 위에 그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국민들의 손도장으로 또다시 재현하는 행사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성신여대 객원교수) 씨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는 해외동포들도 참여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치러질 전망이다.

행사 진행을 맡고 있는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은 지난 4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 투어 첫 행사를 갖고 주말마다 6대 광역시, 백령도, 마라도, 독도 등 전국을 약 3개월 간 순회하며 손도장을 받을 예정이다.

‘생존경쟁’ 회장 류호진(24, 한양대 수학과) 씨는 “블로그(http://blog.daum.net/forahnjungkeun)를 통해 행사의 모든 진행과정을 공개, 네티즌 및 자원봉사자의 참여도 유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 약 3만여 명의 손으로 완성될 손도장 그림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10월 26일 광화문 일대에서 약 한 달간 전시한 후 내년 완공 예정인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중 모금함을 행사장 한편에 설치해 국민성금을 모은 후 안중근의사기념관 건립위원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 및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젊은이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인 된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그림을 티셔츠 및 차량용 스티커 등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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