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사장 (사진제공: 삼성그룹)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그룹이 5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은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사장직에 오른지 2년 만이다.

삼성은 이날 삼성생명 박근희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내정자에 대해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반을 지원,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으로, 삼성전자 홍원표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장 사장, 삼성코닝정밀소재 박원규 부사장은 삼성코닝정밀소재 대표이사 사장, 삼성중공업 박대영 부사장은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삼성생명 윤용암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임대기 부사장은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삼성미래전략실 이인용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이 내정됐다.

사장급 8명에 대해선 보직 이동이 이뤄진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DS부문장과 종합기술원장을 겸하게 된다. 삼성전자 김기남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OLED사업부장을 겸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조수인 OLED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으로 변경된다. 삼성전자 윤주화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제일모직, 패션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긴다.

삼성미래전략실 이상훈 전략1팀장 사장은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겸 전사 경영지원실장으로, 삼성전자 김종중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사장으로, 삼성중공업 노인식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인적자원개발담당 사장으로 옮긴다. 삼성자산운용 박준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금용산업담당 사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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