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수 중인 포기김치 (사진제공: 식약청)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김치 제품을 먹고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북 안동 소재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에서 생산된 김치류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회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문제가 된 김치류(백김치, 포기김치)에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GⅡ-4)는 최근 식중독이 발생한 서울·포항 소재 고등학교 4개교(144명)의 환자 가검물 및 김치 생산에 쓰인 지하수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유형이다.

회수대상 제품은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생산한 김치류 등 전제품이다. 식약청은 해당업체가 생산한 다른 제조일자의 김치류도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및 학교 등이 즉시 반품할 것을 당부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 및 전국 영양사에게도 긴급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해당제품의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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