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을 지나는 요즘 본격적인 한파는 시작도 되지 않았지만 기온의 급강하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겨울철 관절 통증이다.

겨울철 관절 통증을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보온이다. 관절 온도가 하루 중 비교적 낮은 새벽과 하루의 피로가 쌓여있는 저녁에 반신욕이나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 겨울철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눕거나, 서거나, 앉아있는 등 자세와 위치를 바꿔줘야 한다. 같은 자세를 계속 유지하게 되면 척추에 미치는 압력이 높아져 디스크 발생률이 높아지허기 때문이다.

허리 근력을 기르는 것은 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척추를 유지하는 근육을 강화해 충격을 완화하고 경직된 근육을 사용하더라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척추를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운동도 관절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척추의 적절한 자극이 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또한 평형감각과 지각능력도 동시에 활성화되므로 치매예방에도 좋다.

경희 무릅나무한의원 자양점 서혁진 원장은 “실외 걷기운동도 좋지만 겨울철에는 목을 움츠리는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구하게 된다”면서 “움츠리는 자세는 어깨와 목 그리고 척추근육도 경직시키므로 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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