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국악인 대금연주자 한충은 씨가 ‘겨울 숲의 이야기(Story of the Winter Forest)’라는 주제로 힐링 콘서트를 연다. (사진제공: 한충은 대금연주가)

기타 두 대ㆍ퍼커션 악기와 조화… 특별게스트 함께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청아하면서도 장쾌한 소리의 대명사인 우리 민속악기 대금. 이 대금으로 따뜻한 음색을 선사하는 대금연주자 한충은 씨가 일곱 번째 콘서트를 연다.

이번 힐링 콘서트 ‘겨울 숲의 이야기(Story of the Winter Forest)’는 KBS 국악관현악단의 부석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충은 씨가 오랜만에 나선 단독공연이다. 두 대의 기타와 퍼커션 그리고 한충은의 대금과 소금이 함께한다.

특히 재)서울문화재단이 선정한 2012년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앨범 ‘The Forest’에 수록될 곡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금연주가 한충은 씨는 이미 국악계에서 내로라하는 젊은 국악인으로, 대금 연주 분야에서 기대주다.

감성을 자극하는 뛰어난 대금 연주 실력으로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 ‘악어’의 메인 타이틀곡 연주를 비롯해 ‘미인도’ ‘최종병기 활’ ‘천년학’ ‘아름다운 시절’ 등의 영화음악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그가 참여한 ‘천년학’과 ‘아름다운 시절’ 등은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불멸의 이순신’ ’천추태후’ ‘최강칠우’ 등의 인기 드라마 음악에도 참여했으며, 박정현, 안치환, 전인권 등 대중가수들의 음반 제작에도 이바지했다.

이외에도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뮤지션 ‘바비 맥퍼린’ ‘잉거마리’ ‘양방언’ ‘리얼그룹’ ‘에디투스’ ‘로스웰 러드’ 등과도 협연하는 등 국악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자신의 창작 및 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창작국악단 ‘슬기둥’, 퓨전 록그룹 ‘유라시아의 아침’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유감없이 펼쳤다. 또 매년 본인 직접 기획한 ‘금성신화 콘서트’ 시리즈는 퓨전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에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며, 특별게스트로 가수 이정, 2012 대학가요제 금상수상자 최민지, 한국 살사 챔피언 떼레&제이오 등이 참석해 이번 힐링콘서트를 빛낼 예정이다.

티켓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초중고 학생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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