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서비스 최우수 기업 및 장인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주)모리앤 홍부진 대표, 김종례 헤어샵 대표, 현대아이비티(주) 전용하 대표이사, 삼육보건대학교 피부미용학과 이복희 겸임교수, 사틴헤어살롱 이해분 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대한민국 서비스산업 발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7회 201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과 함께 ‘최우수 서비스 인증 시상식’이 열렸다. 의료와 관광, 문화, 요리, 미용, 건축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총 5명의 수상자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사틴헤어살롱 이해분 원장
“나눔과 배움의 길은 미용업계에서 손을 놓는 순간까지 계속될 겁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미용기술을 익히는 이해분 원장은 손님과의 교감을 최고로 생각하는 가슴 따뜻한 헤어살롱 원장이다. 그는 미용업계에 발을 들인 뒤 지난 30년간 매주 수요일 65세 이상 노인을 상대로 무료 커트를 해주고 있다.

이 원장은 “한 길을 걸어오면서 봉사와 배움, 서비스를 해온 게 오늘 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손님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헤어살롱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육보건대학교 피부미용학과 이복희 겸임교수
“그동안 저축하듯 모아둔 학문과 기술을 후배 양성하는 데 아낌없이 다 쓰겠습니다.”

뷰티산업계의 지식과 실무기술을 겸비한 이복희 교수는 교육계와 현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람 중 한명이다.

기술과 지식을 ‘융합’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인 가운데 그는 일찍 이를 감지하고 샵을 운영하면서 교수로 활동해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학교에 직접 건의해 장학금을 받도록 힘쓰기도 했다. 또 교도소 수용자가 자격증을 따거나 관련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 교수는 “채웠으니 비워야 할 때”라면서 “후배들에게 길도 가르쳐주고 샛길이 아닌 대로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후배양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주) 전용하 대표이사
최우수 기업상을 받은 현대아이비티(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네랄파우더와 활성물질인 비타민C를 이용한 ‘비타브리드 C 헤어파우더 발모 조성물’을 개발했다. 원재료인 “비타브리드C 파우더”는 이미 국제 화장품 원료규격집(ICID)에 등재돼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현대아이비티는 이·미용업계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 이들과 협력해 탈모 방지 및 두피청결, 양모 등의 효과가 탁월한 양모제를 개발했다.

전용하 대표이사는 “장인정신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최우수 서비스 기업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모리앤 홍부진 대표
두피케어 전문브랜드 (주)모리앤(대표 홍부진)도 최우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천연 한방 샴푸&헤어토닉 모리턴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홍부진 대표에 따르면 모리턴 샴푸는 홍대표가 아내를 위해 15년간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이미 샴푸 부문과 헤어토닉 부문에서 이 제품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으뜸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홍 대표는 “국민의 건강한 모발을 위해 달려온 만큼 사회공헌을 통해 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는 전 직원이 국립공원이나 해운대, 을숙도 등에서 주기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종례 헤어샵 김종례 대표
“제가 가진 비법들을 소상공인들에게 열심히 전수해줄 거예요.”

김종례 대표는 으뜸 미용자원봉사회 회장, 시민자원봉사회 광주시 지회장, 동남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뷰티테크놀리지과정 주임교수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소년원 멘토링과 소상공인에 비법을 전수해주는 일도 애착을 갖고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가게를 열어둔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는 비법 전수뿐 아니라 직접 현장을 조사해 영업에 관해서도 조언해준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원하면 어디든지 가서 비법을 전수하겠다. 또 경영학을 전공한 지식을 살려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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