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박근혜 후보가 오늘(25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제18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 한다”며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나눴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며 대선 패배시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대통령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 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 선거가 이제 2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께 저의 깊은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청와대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IMF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의 대부분은 국민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서기까지 참으로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국민 여러분의 그 뜻에 보답하고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합니다.

저는 오늘로 지난 15년간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누었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려고 합니다.

제가 18대 대통령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지난 반 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변화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15년, 저의 정치 인생을 돌이켜보면 국민 여러분이 힘이 돼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위기와 고비를 맞을 때마다 항상 국민 여러분께서는 저를 믿고 저의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마음의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대선이 그 큰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고 계신 변화를 만들어내고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100% 대한민국을 이루어 국민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저의 남은 정치 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 여러분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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