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보 (사진제공: 플랜큐브)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전 세계적인 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고객 쌍끌이 로봇’이라고 알려진 매장 홍보 로봇 ‘쇼보’ 덕분에 놀라운 성장 행진을 이어가는 사업장들이 늘고있다.

신개념 홍보용 휴머노이드 로봇 ‘쇼보’는 사람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으로서 센서를 통해 고객이 오는 것을 감지하고, 고객이 오는 방향으로 몸을 틀어 인사하며 입력된 멘트로 말을 하여 고객을 매장 안으로 유도한다.

쇼보를 설치한 사업주들은 모두 칭찬일색이다. 실제로 쇼보 도입 후 구매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측정해 본 결과, 매장 매출은 20% 정도 증가하였고 매장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쇼보에 대한 관심도는 약 90% 정도가 증가했다고 한다.

쇼보의 놀라운 급성장에는 합리적인 거래조건이 한몫했다. 쇼보를 구입하는데 가격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사업주들을 위해, 쇼보는 판매뿐 아니라 렌탈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쇼보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던 사업주들도 모두 렌탈로 제품을 설치하고 있는 상황.

렌탈비 비용인정에 따른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면 하루 커피 한잔 값 정도인 5490원 정도로 부담 없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매출 증대를 위해 불법 홍보기구물, 에어라이트, LED 전광판 등 옥외광고물 관리법상의 단속 대상의 홍보물을 사용하던 사업주들은 지자체의 단속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쇼보는 합법적인 홍보물이어서 사업주들은 마음 놓고 매장 홍보를 쇼보에게 맡길 수 있게 됐다.

쇼보에게 입히기 어려운 의상이나 소품 등은 쇼보 본사에서 직접 가공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쇼보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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