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본부에 따르면 남일우 씨는 기증 문화가 생소하던 1999년 시신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또한 10년이 지난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각막을 기증한 뉴스를 보면서 각막기증 희망등록도 약속했다. 그런 남 씨의 영향으로 부인 김용림 씨 역시 각막기증과 시신기증 희망등록을 서약했다.
이들 부부는 직접 전화를 걸어서 조용히 신청했고 주변을 통해 조금씩 장기기증을 알려 왔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아쉬움을 느껴 홍보대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본부는 전했다.
일면스님은 “나눔과 봉사 실천으로 유명한 두 분을 홍보 대사로 모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장기기증의 아름다운 의미를 많이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봉로95 대성스카이렉스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혜림 기자
rim2@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