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대형마트의 생선회 판매가 늘어나 갈치와 고등어를 제쳤다.

롯데마트는 올 1월부터 현재까지의 생선회 매출이 전체 생선 매출의 50.4%를 차지하며 갈치와 고등어 수요를 앞섰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생선으로 불리는 갈치와 고등어를 합한 매출 비중은 49.6%로 나타났다. 10여 년 전인 2001년에는 갈치와 고등어가 61.6%를 차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갈치 판매가 27%가량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고등어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상대적으로 생선회 판매가 20% 증가하며 매출 우위를 기록했다.

광어, 우럭 등 생선회는 가두리 양식을 통해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가격 변동이 적다. 우럭은 2009년부터 치어 입식 수가 증가해 출하량이 작년보다 2배가량 늘면서 산지 가격이 40% 하락했다. 롯데마트에서의 올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가량 늘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갈치는 240g 1마리 가격이 2010년 2800원에서 올해는 4500원으로 60%가량 올랐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올해 생선회가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사전기획을 통해 다양한 제철 횟감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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