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대전지부는 10일 CBS 편파방송 및 강제개종교육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을 비롯한 회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노영미 강피연 대표는 “CBS방송의 종교탄압적 편파방송과 아직도 자행되고 있는 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시민과 언론에 알리려 한다”며 집회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영미 | 강피연 대전대표)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해서 강제개종교육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법적으로 불법임을 저희들이 상기하는 이 궐기대회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이어 전남대 납치사건 당사자인 임혜정 씨, 박상익 전 강피연 대표 등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의 호소문 낭독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박상익 |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저는 그런 개종교육의 후유증으로 여러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대인관계 기피증과 우울증과 또한 단란했던 가족관계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비정상적인 사회생활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날 강피연 회원들은 ‘CBS는 종교탄압하는 거짓 편파방송 중단하라’는 피켓 시위와 함께 응원전도 벌였습니다.

강피연은 “앞으로도 인권피해를 양상하는 개종목사들과 투쟁하여 싸워 나가겠다”며 활동계획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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