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인천공항이 ‘문화와 하늘을 잇다’란 주제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정기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의 밀레니엄홀에서 7일간 매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진행되는 이번 가을 정기공연은 정통 공연장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와 최정상 예술인들의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로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첫날에는 최고로 손꼽히는 공연팀인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정명화, 바리톤 서정학이 웅장하고 화려하게 문을 연다.

이어 10일에는 KBS국악관현악단과 대금의 명인 한충은, 재즈하모니카마스터 전제덕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11일에는 인천공항이 후원하는 다문화 노래단 ‘몽땅’과 그들의 예술감독 인순이가 한 무대에 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일에는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테너 류정필의 로맨틱한 뮤지컬 공연이, 13일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황병기, 안숙선의 소리가 더해져 국악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14일에는 색소포니스트 대니정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팝, OST, 재즈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사한다.

행사 공연 마지막날인 15일은 가수 양희은과 안산시립국악단의 한국의 얼이 담겨있는 협연을 마지막으로 가을 정기공연의 막을 내린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11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면서 인천공항은 진정한 문화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가을 정기공연에 참여하는 최정상급 예술인들의 협연을 통해 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인천공항만의 차원이 다른 문화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연중 365일 공연은 물론, 4층 전통문화거리 조성, 대한민국 명품유물 전시 등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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