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올해 보졸레누보 판매를 시작한다. 보졸레누보는 그 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의미하며,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에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GS25, 세븐일레븐, CU 등 편의점 3사도 오는 15일부터 보졸레누보 판매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은행사를 통해 와인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비슷한 가격대로 품질 좋은 와인 브랜드를 내세웠다. GS25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프랑스 현지에 전용 포도밭을 지정하고 국제 와인품평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알베르비쇼 와이너리와 함께 만든 보졸레누보를 내놨다. GS25 알베르비쇼 보졸레누보의 가격은 2만 70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세계판매 1위를 기록한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누보’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2만 5000원이며 BC카드 결제 시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씨유, 구 훼미리마트)는 올해 보졸레누보의 가격과 패키지 2가지를 차별화했다. 알뜰 소비트렌드를 고려해 1만 6500원으로 구성하고 패키지도 유리병이 아닌 PET를 사용해 친환경 효과를 강조했다.


CU 이재선 주류 MD는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0월까지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32.9%나 상승했다”며 “와인 성수기인 동절기를 맞아 보졸레누보 출시와 함께 크리스마스까지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졸레누보 출시를 기념한 증정 행사 및 경품 이벤트도 와인 애호가들을 기다린다. CU는 영수증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하며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와인 할인 행사인 ‘Friday Wineday’를 진행해 ‘몬테스클래식 까버네소비뇽’ 등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GS25는 이달 14일까지 보졸레누보를 예약하는 고객에 10%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또 햇와인과 함께 TWENTY FIVE 메를로, 까쇼 중 하나를 덤으로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보졸레누보 구매 고객 전원에게 1만 원 상당의 스페인 와인 ‘비냐난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다음 달 말까지는 ‘엘로우테일 미니세트’ ‘마주앙 모젤’ 등 베스트 와인 4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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