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을 기념해 오는 30일 특별연주회를 연다. (사진제공: KBS교향악단)

지휘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ㆍVn 알리나 포고스트키나 협연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KBS교향악단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것을 기념해 특별연주회를 연다.

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은 오는 30일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인 음악가 미하일 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와 함께 재단법인 출범 기념 특별연주회를 마련했다.

재단 출범 KBS교향악단 첫 연주의 지휘봉을 쥔 미하일 플레트네프(55)는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의 대표적인 음악가다. 그는 21세 때인 1978년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대가답게 ‘차이코프스키 관현악 모음곡 3번 G장조’를 지휘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포고스트키나(Alina Pogostkina)가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가진다. 알리나 포고스트키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4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알리나는 200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후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교향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LA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과 같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지난 9월 1일, 31년 만에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세계 정상급 상임지휘자를 선정하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연주를 확대하는 등 수준 높은 공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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