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이 31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 강동윤 9단, 원성진 9단, 동서식품 김창수 부사장, 이세돌 9단, 바둑TV 김계홍 사장, 이창호 9단,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열네 번째 입신최강전 개막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입신(入神․9단의 별칭) 중의 입신은 과연 누구일까.

‘9단들의 잔치’ 제1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이 31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김효정 2단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김창수 부사장과 안경호 홍보실장,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최규병 프로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동서식품 김창수 부사장은 “입신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으로 맥심커피배가 해가 갈수록 풍성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에 첫 도입한 카누 포인트도 대회 발전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누 포인트’란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 온 것으로 최근 2년간 9단들의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성적을 점수화 한 것이다.

99년 18명으로 출발한 맥심커피배는 올해 58명의 입신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지난 대회 4강 진출자인 박정환․최철한․백성호․원성진 9단(이상 전기4강 시드)과, 이세돌․박영훈․이창호․강동윤 9단(이상 카누 포인트 시드)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나머지 50명의 입신들은 예선을 통해 본선 24강 출전권을 다툰다.

한편 매년 새로운 입신들이 출전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 대회에 올해는 박진열 천풍조 백홍석 이영구 윤준상 강지성 안달훈 9단 등 7명이 가세했다.

전기 맥심커피배에서는 첫 출전한 박정환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최연소 입신에 등극한 바 있다.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3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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