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임직원들이 추천하는 60가지 사연 지원 프로그램 ‘햇살사서함 60’으로, 지난 26일 한화이글스 대전 한밭구장에서 한화이글스 前 2군 정영기 감독(왼쪽에서 첫번째)이 중앙지역아동센타 아동에게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일원 및 소외계층 60명을 추천해 지원하는 ‘햇살사서함 60’을 실시한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햇살사서함 60’은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담아 소외된 이웃 60명에 대한 사연을 선정해 연말까지 따뜻한 햇살을 나눠주고자 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지난 9.15~10.14일 한 달 간 총 700여 가지의 사연을 접수받아 진실성 및 실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60가지를 선정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연으로 화재, 범죄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당해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 경찰관 등을 지원해주자는 사연이 있었다. 이 사연은 김승연 회장의 천안함 유가족 채용에 대한 약속 이행으로 한화에 입사한 직원이 보낸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결연을 맺고 있는 천안서북경찰서의 추천으로 지난 2001년 도주차량 추적 중 중상을 당한 엄영섭 순경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그는 뇌손상이 심해 10살 전후 아동의 지능으로 혼자서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있고, 노부모가 생활비와 치료비를 대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에 재직하고 있는 김동승 사원이 보낸 사연도 접수돼, 16일 천안에서 열린 ‘한화 팝&클래식 여행’에서 시각장애합창단과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공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선정된 60가지의 사연을 항목별로 보면, 지적장애 홀어머니 슬하의 장애아동 치과치료 지원 등 의료 지원 23건, 조손가정 여고생 학습 지원 등 생활 지원 17건, 장애인스포츠팀 장비 후원 등 기관∙후원 9건, 아동복지시설 크리스마스 이벤트 지원 등 행사후원 5건, 소외계층 아동초청 야구캠프 등 재능기부 6건 등이며, 순차적으로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며,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 한화 임직원들이 추천하는 60가지 사연 지원 프로그램 ‘햇살사서함 60’으로, 지난 16일 천안에서 시각장애아동과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및 뮤지컬 전문 배우(사진왼쪽 최정원, 남경주)들이 ‘한화 팝&클래식 여행’에 함께 출연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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