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인제 전날 비공개 회동..`합당 합의'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25일 오후 합당을 공식 발표한다.

양당의 발표는 새누리당 황우여, 선진당 이인제 대표가 공동 기자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자회견은 국회 정론관 또는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진행된다.

이는 선진당이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의 합당 등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힌 데 이어 양당 간 `합당 합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전날 시내 모처에서 배석자없이 비공개로 회동,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양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와 이 대표가 어제 합당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데 이어 오늘 양당 대표가 합당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당은 본격적인 합당 절차를 밟는다.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를, 선진당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합당안을 의결한 뒤 양당이 함께 참여하는 수임기구를 구성해 합당을 최종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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