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23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변호사를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오욱환)는 세종시의 이러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나아가 다른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업 등도 이런 세종시의 결정을 모델 삼아 대국민 법률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법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일선 행정현장에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를 배치하여 법치주의 제고에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행정소송의 법적 충실을 기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소송수행자에 대한 변호사 강제주의를 도입해 행정소송의 내실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종시에 배치된 변호사는 송무 업무, 자치법규 입안, 법률상담 및 지원, 소송 대응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 행정기관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수립 과정의 합법적 진행을 도와줌으로써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변호사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지금 세계는 지정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국제 협력체계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는바, 현재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업들도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국책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05년 역사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향후 세종시 채용 변호사와 긴밀히 협조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세계 각국에 적극 홍보하고 아울러 우리 변호사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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