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 내 APEC특별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국과 러시아를 일정 기간 이하로 왕래하는 방문객에 대해 단기비자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부터 30일 이하 한-러 간 단기비자 면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23일 “(한-러)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해 사증면제 기간 및 실시 시기 등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됐던 제2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러 정상은 한-러 간 사증면제 협정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단기 비자면제 협정으로 양국 교류와 기업 투자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연합뉴스가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양구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는 “현재 한국은 모든 공식 절차를 마무리하고 관련 서류들을 러시아 측에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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