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이염’ 진료환자 절반 이상이 9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중이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세 이하가 53.7%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다. 10대(10.7%), 30대(7.6%), 40대(7.1%), 50대(7.0%)가 뒤를 이었다.
중이염은 중이강(고막과 달팽이관 사이)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중이강, 중이점막 상피세포 및 상피하 조직의 변화와 구조물의 골 파괴 징후를 동반하는 조직 변화를 보인다.
최근 6년간 ‘9세 이하’ 아동의 연도별 진료추이를 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9년에는 다소 줄었다가 201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1년에 ‘중이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250만 명 중 9만 3000명은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환자 중 3.72%가 이에 해당한다. 인구 10만 명당 ‘중이염’ 질환 수술 환자 수는 70대(396명), 60대(375명), 80세 이상(303명) 순이었다.
남성은 전체 진료환자 120만 명 중 3.77%인 4만 5000명이 수술을 받았고, 여성은 130만 명 중 3.66%인 4만 8000명이 수술을 받았다.
건강보험 수술진료비는 2006년 796억 원에서 2011년 1549억 원으로 나타났고, 공단이 부담하는 수술급여비는 2006년 607억 원에서 2011년 1180억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