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0명 추가 배치되고 160명 양성과정 참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결혼이주여성 출신 이중언어강사가 2014년에는 6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 따르면 현재 6개 지역(서울·경기·강원·경남·경북·부산)에서 200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내년 2월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3월부터 일선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에 배치된 이중언어강사는 240명이다. 내년에 200명이 추가 배치되고 160명이 양성과정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2014년에는 이중언어강사가 6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중언어강사는 대학을 졸업한 결혼이주여성 중에서 선발하며 일선 초·중·고교에 1명씩 배치돼 다문화학생의 학습을 지도한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도 개선한다.

교과부는 앞으로 6개 시도지역뿐 아니라 전 지역에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양성된 이중언어강사는 중국어 강사와 일본어 강사가 각각 108명, 5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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