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어린이들이 전통 복식을 입어보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시청각수업 진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주최로 서울시 용산구 용산 미군 부대 내 초등학교(Seoul American Elementary School)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주한 외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3차례 실시한 시범 강좌를 전면 보완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 주제는 ‘고대로의 여행’이다. 신라 금관을 비롯해 삼국시대의 다양한 관, 관모를 직접 보고 설명을 통해 배우며, 현재까지 모자의 쓰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시청각 수업을 통해 살펴본다.

이어 신라 금관을 직접 만들어보고 삼국시대 전통 복식을 입어보는 체험 활동 시간도 마련됐다.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에서 실제 금관을 관찰해보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좌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낯선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을 개발해 더욱 친근한 문화로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박물관의 다양한 유물과 전시를 볼 기회를 제공해 즐겁고 능동적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박물관은 “외국인 어린이들이 이번 교실 밖 활동을 통해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사)한국박물관협회와 함께 지난 19~20일 양일간 경기도 인천광역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전국 박물관, 미술관 간 상호 소통을 통한 정보교환 및 네트워크 강화 등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박물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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