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국가발전과 방위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4차 선진경제포럼(회장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이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은 “현재 한국의 방위산업(방산) 수출은 세계 5위 수준이지만, 국가적 차원의 전략과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채 회장은 방위산업의 위상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국가 산업과 별개 추진 ▲정부의 과도한 규제 ▲대기업 중심 육성으로 중소기업 역량 취약 ▲방산기술 기반 취약 ▲수출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산시스템 미비 등을 들었다.
그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수출대상국에 맞는 방산 패키지 개발 및 수출 ▲독일의 중소, 중견 기업을 벤치마킹한 히든챔피언 육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300여 개 전문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고 있으나, 이 중 방산업체는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방산분야의 히든챔피언을 육성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수출 효자산업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독일 유학파가 주축이 돼 구성된 선진경제포럼은 한국에 필요한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제시하고자 지난 5월 발족해 매월 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독일 유학파 출신인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등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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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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