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비아 크리스텔 향년 60세로 세상과 작별. (사진출처: 영화 ‘엠마뉴엘2’ 포스터ㆍ뉴시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70년대 성인 영화 ‘엠마뉴엘 부인’으로 이름을 알린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Sylvia Kristel)이 암 투병 끝에 향년 60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

18일(현지시각) 외신들에 의해 알려진 실비아 크리스텔의 사망 소식은 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외신에 따르면 실비아 크리스텔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후두암과 뇌졸중으로 투병해오다 17일(현지시각) 숙면 중에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입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9월 28일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실비아 크리스텔은 1970년대부터 모델로 시작해 1972년 살인 미스터리 극 ‘Because Of The Cats’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했으며, 1973년 영화 ‘Frank en Eva’로 데뷔했다. 이때 ‘미스 TV유럽’에도 선정됐다.

이후 1974년 에로티시즘을 대표한 작품인 영화 ‘엠마뉴엘 부인’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기 여배우로 떠올랐다. 1976년에는 프랑스 영화 ‘보디게임’에도 출연했으며, 1979년에 할리우드로 건너가 영화 조연으로 활동했다. 지난 1992년에는 한국 멜로영화 ‘성애의 침묵’에도 출연한 바 있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소속사인 ‘피처스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실비아 크리스텔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진정한 여배우였습니다” “60세에도 아름다운 외모” “당시 대단한 배우였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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