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세상을 움직이는 힘 도서관’ 전국도서관대회 열려

[천지일보=손성환·김미라 기자]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등 전국도서관 관계자들이 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송재술 |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담당)
“사이버도서관은 인터넷 상의 공공도서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휴대폰으로도 보실 수가 있고요.”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부모님들이 집에서 인터넷으로 책을 신청하면 받아보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요. 두루두루 서비스라고 해서 장애인들이 도서관에 있는 책을 신청해서 볼 수 있도록 택배로 받아보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 도서관: 도서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다’라는 주제로 19일까지 전시와 세미나, 포럼이 진행됩니다.

개회식은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서관은 단순히 책 읽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태우 |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원래49회가 아니고 1945년에 조선도서관협회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해마다 이 대회를 통해서 도서관이 점진적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공유하고 회원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장입니다.”

김봉희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김상곤 | 경기도 교육감)
“교육을 혁신하는 힘, 도서관! 학교도서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개회식에 이어서 내년에 전국도서관대회를 열 개최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50주년 전국도서관대회 개최지는 제주자치도로 선정됐습니다.

1000여 명의 전국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은 ‘2012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식’을 통해서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대통령상은 서울 용산도서관과 울산 범서초등학교 도서관이 수상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한 특별상 수상과 군인들을 위한 병영도서관 수상도 눈에 띕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별아 작가가 “읽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고, 생각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라고 말하며 누구나 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곳이 학교 도서실이었다.”
세계적인 작가 신경숙 작가가 한 말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길러주는 장소로서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