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0.5점 차이로 준우승 차지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 경기가 10월 15일, 16일 양일간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와 덕영치과에서 열렸다.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바둑종목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총 25.5점을 얻은 서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어린이부에서 엄동건이 금메달을, 학생부에서 김경원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작년 2위의 아쉬움을 날렸다.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한 강원도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강원도는 두 개 부문에서 결승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서울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비록 여자일반부와 어린이부 결승에서 모두 패하며 1위 서울에 불과 0.5점 모자란 25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8위에서 대폭 순위를 끌어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우승팀 경기도는 승점 22.5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전국체전 바둑종목은 토너먼트 채점방식을 적용하여 시도별 출전선수의 부문별 입상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1위 8점, 2위 7점, 3위 5.5점, 5위 2.5점)으로 시도별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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