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년 이상 된 건축물 대상 주택개량자금 융자… 연 2~3%로 저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노후불량주택개량자금이 저금리로 지원된다. 주택을 신축 또는 보수하거나 리모델링하려는 주민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안양시는 쾌적하고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불량주택개량에 드는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대상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주택으로서 대학생에게 전∙월세나 하숙 등을 목적으로 한 주택소유자 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불량주택 소유자다. 다만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정비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제외된다.

대출조건은 전용면적 85㎡ 이하를 기준으로 단독주택이면 최고 4천만 원(개량 50%), 다가구주택은 1억 2천만 원(가구당 1500만 원, 개량의 경우 50%), 다세대 주택은 호당 2천만 원(개량 50%)이다.

상환기간은 연리 3% 범위 안에서 1년 거치 19년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대출절차는 해당금융기관(우리은행)을 찾아 대출자격과 가능금액을 안내받아 시(건축과 031-8045-5634)에 주택개량자금 융자대상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안양시 건축과 차경진 과장은 “노후주택에 대해 개량 및 신축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주거환경 향상은 물론 도시슬럼화 방지와 경기활성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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