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국회 부의장)이 16일 “동남아 지역 국가를 통해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민이 97% 정도에 이르고 있음에도 이 지역에는 통일부 주재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3국에 체류 중인 탈북민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탈북민 처우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는 통일부 직원이 현지에 파견돼 탈북민 보호·관리 업무를 담당할 필요성이 있다”며 태국에 통일부 주재관을 파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최근 태국 IDC에서 외교부 행정원의 탈북민 폭언 문제 등이 논란이 돼 태국 대사가 소환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며 “탈북민 처우와 관련해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탈북민 관리시스템을 보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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