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회사채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지난 1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회사채 5000억 원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발행 예정액 전량이 희망 금리에 매각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농협금융지주 회사채 3년물은 1.10:1, 5년물은 1.23: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리확정일인 15일 채권시장 고시금리를 적용한 3년물, 5년물 발행금리는 각각 3.06%, 3.15%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자회사 유상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달 중 NH농협생명에 3500억 원, NH농협손해보험에 600억 원, 다음 달 NH농협캐피탈에 5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농협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는 웅진사태로 발생했던 수요예측 미달사태와 5000억 원 이상 대규모 발행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것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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