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단풍 절정시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을, 올바른 산행법과 안적수칙에 귀를 기울여 눈의 즐거움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보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배낭과 신발이다.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등산 시 가방이 등에 완전히 밀착될 수 있도록 허리벨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배낭을 멜 때는 한쪽으로만 메면 요통 유발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양쪽으로 메야 한다.

신발은 창과 발목 부분이 딱딱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행을 하면서 발과 딱딱한 신발과 부딪히는 충격이 지속돼 발등결절종(물혹)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발 사이즈도 딱 맞는 것보다는 조금 넉넉한 치수를 선택해 발과 신발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선택해 끈을 단단히 묶어 발목 부분을 잘 고정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 통계를 보면 등산 시 안전사고는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많이 발생한다.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약 20배에 달한다. 게다가 하산할 때는 산행으로 이미 발목에 상당한 피로가 쌓여있는 데다, 발의 착지점도 잘 안 보인다. 이 때문에 잠시의 부주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산 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릎을 약간씩 굽히면서 좁은 보폭으로 발을 내딛고,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딛으며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전체적인 체력분배도 중요하다. 체력은 등산 40%, 하산 30%, 예비 30%의 비율로 배분하는 게 좋으며, 너무 긴 휴식보다는 짧게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