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 대국민 사과

[천지일보·천지TV=이효영 기자·김미라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발생한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해 오늘(15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 룸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이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부실이였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관진 | 국방부 장관)

“이번 귀순사건을 분석해 본 결과 명백한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습니다.”

이어 경계작전과 상황보고를 부실하게 한 지휘관들을 대규모로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책 대상자는 장성급으로 중장 1명, 소장 2명, 준장 2명이며 영관급 대령 5명, 중령 2명, 소령 2명 등 모두 14명입니다.

이는 전방 경계작전 태세 허점 등을 이유로 군에서 취한 역대 취대 규모의 문책입니다.

또한, 북한군을 최초 발견한 22사단은 경계태세 소홀 책임을 물어 사단장과 연대장이 보직 해임 됐으며 상황보고를 부실하게 한 합참 작전본부장과 작전 부장 등을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위관급 이하의 경우는 열약한 경계작전 여건 속에서 정상적으로 근무 한 것이 확인돼 문책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경계취약 지역을 정밀하게 재분석해 병력을 보충하고 감시장비와 철책을 최단시간에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