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이 신동규 회장, 오른쪽이 아문디 이브 페리에 회장 (농협금융지주 제공)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13일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프랑스의 Amundi(아문디)와 NH-CA자산운용의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2012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 동경을 방문한 신동규 회장과 아문디 이브 페리에 회장을 비롯,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한 주주간계약은 2002년 9월 농협중앙회와 CAAM이 합작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해 최초 체결한 후 농협금융지주 출범에 따른 주주의 변경, 회사 지배구조 및 관련법 변경 사항 등을 반영해 개정했다.

2003년 설립된 NH-CA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가 60%, 아문디가 4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수탁고 기준 국내 10위권의 자산운용사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NH-CA자산운용은 아문디의 우수 상품 및 운용능력을 활용해 국내 상위권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규 회장은 “동·서양의 다른 문화가 섞여 하나가 된 NH-CA자산운용은 국내 합작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문디는 프랑스 농업협동조합인 CA그룹의 자회사로 2010년 프랑스의 SGAM과 CAAM이 합병돼 설립됐다. 2012년 현재 수탁고 기준 프랑스 1위, 유럽 2위, 세계 9위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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