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NH농협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도입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일반 신용대출의 최고 연체이율을 14% 이하로 묶기로 하고 지난 7일부터 고객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신용대출 연체이자 상한선 17%에서 2%p 낮아진 수치다. 이에 따라 저신용자 수십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이미 약관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금리 상한제를 운용하고 있지만 신용대출에도 연체이자 상한제를 도입한 것은 농협생명이 처음이다.

농협생명은 보험 해약 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상품인 약관대출 금리도 이달부터 내렸다.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는 기존 6.1%에서 5.9%로, 금리연동형 약관대출 최저 금리는 기존 5.0%에서 4.8%로 0.2%p씩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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