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녀’전혜빈 강단에서“진짜 밖에서 재울 줄은 몰랐다”(사진 제공: 빨간약)
“자원 봉사 하면서 나눔의 법칙 알았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SBS ‘정글의 법칙’에서 남자 못지 않은 담력으로 눈길을 모은 전혜빈이 강단에서 다시 한 번 재치를 뽐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최근 삼성전자(주) 화성캠퍼스에서 진행된 강연에 참석한 전혜빈은 “‘정글의 법칙’에서도 봉사활동에서 배운 나눔의 법칙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05년 11월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봉사 활동에 참여해온 전혜빈은 이날 강연에서 “아나콘다만한 장어가 아주 맛있었다. 겉은 장어 맛, 속은 꼼장어 맛”이라며 청중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정말 리얼 프로그램이냐”는 질문에 “여자니까 따로 숙소를 구해줄 줄 알았는데 실제로 사막에서 잤다”며 보여진 그대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정글 생활을 통해 나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과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를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고 병과 싸워 이겨내는 힘을 주는 재단으로 삼성전자와는 2007년부터 6년째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자원 봉사 하면서 나눔의 법칙 알았다”(사진 제공: 빨간약)
특히 이날 강연 장소에는 500명의 수용인원을 넘어 계단과 통로까지 직원들이 몰려 전혜빈의 인기와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이광재 사무국장은 "전혜빈 홍보대사는 지난 7년간 재단의 크고 작은 많은 일들에 늘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왔다“며 ”이번 강연에서도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며 겪은 일들과 봉사 정신을 연결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전혜빈 홍보대사와 함께 재단을 통해 소원을 이룬 윤한별양(11, 피아노를 갖고 싶어요)과 정택영군(15,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싶어요)도 초청되어 맑은 노래와 멋진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어 나눔 강연의 감동을 더했다.

한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 of Korea)은 미국 피닉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의 한국지부로, 삼성전자(주) DS부문에서는 2007년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소원별희망천사 캠페인을 통해 매해마다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명 내외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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