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경기에 출전할 드라이버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말도나도, 그로장, 로스베르크, 페텔, 알론소, 웨버).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서 11일 개막한다.

F1은 올림픽, 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2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13일 예선, 14일 결선 레이스로 공식 일정이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2개 팀의 머신 및 장비들이 7일 일본 대회를 마치고 9일까지 모두 KIC에 도착했고, 드라이버 24명도 10일 한국에 입국했다. 팀당 100명 가까운 인원이 대회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팀 구성원만 따져도 1천 명이 넘어 취재기자 수 역시 500명 가까이 된다.

특히 지난해 한국대회 바로 전 주에 치른 일본 대회에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시즌 우승을 확정하면서 독주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와 페텔이 랭킹 포인트 4점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어 한국 대회에 쏠리는 전 세계 F1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두 선수 모두 각각 초대대회와 지난대회서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스탠드와 팀 빌딩, 미디어센터 등 경기장 곳곳에 대해 방역 활동을 마쳤고, 시설 안전점검도 마무리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

13일 예선과 14일 결선 레이스는 MBC와 스포츠 전문 채널 SBS-ESPN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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