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정오뉴스 방송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MBC ‘정오뉴스’가 11일 검찰의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 기소 뉴스를 전하면서 지난해 별세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의 사진을 사용하는 사고를 냈다.

‘정오뉴스’는 이날 검찰이 4.11 총선에서 당선된 현직 국회의원 30명을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다는 리포트를 방송하며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사진 대신 고 김근태 고문의 사진을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MBC는 사고 후 ‘3시 경제뉴스’를 통해 “‘정오뉴스’에서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얼굴 화면 대신 동명이인인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얼굴로 잘못 내보낸 점을 기사 관계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뉴스는 홈페이지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은 “MBC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방송 사고를 냈다”며 “이런 어이없는 오보가 왜 MBC에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재철 사장에게 묻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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