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11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전지협)가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I(아이)와 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제18대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아동정책 발표회를 진행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전지협)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I(아이)와 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제18대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아동정책 발표회를 진행했다.

정책 제안에 앞서 모두 발언을 전한 전지협 박경양 이사장은 “매 선거 때마다 아이들이 중요하다고 하나, 예산을 늘리지 않고 아이들이 잘 자라기만 바란다면 산에서 물고기를 잡길 바라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하고자 한다면 미래의 중심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이사장은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선거가 아이들의 희망을 이루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지발언에 나선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오늘 제안하는 아동 정책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의원이자 4살 난 딸아이와 4개월 된 아들의 엄마로서 주변 아이들을 돌보고 챙겨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은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 미래의 중심은 아동”이라며 “방과 후 교육서비스가 수요에 비해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며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게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의원과 남 의원은 대선 후보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축전을 대독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전국연합회 한윤희 회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공간과 보호”라며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이 보여주는 상이 아이들의 미래가 된다”고 전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은숙 회장은 “교육의 격차, 돌봄의 격차 등 취약 계층 어린이들이 겪는 격차는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아동센터는 우리 사회가 책임지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언을 전한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이명묵 대표는 “대선이 70일 남았는데, 국민은 후보 중 한 사람만 택할 수 있다”며 “‘헌신하겠다’ ‘관심 갖겠다’ 등의 말치레는 많이 들었으니 진정 아이들을 위한 복지 대통령이 누구인지 판단하고 그런 후보를 지지하는 운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 10일 오전 11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I(아이)와 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제18대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아동정책 발표회를 진행한 가운데 구로파랑새나눔터지역아동센터 성태숙 정책위원장이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할 정책을 발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이날 전지협은 강동꿈나무지역아동센터 아동 세 명과 함께 ‘최선의 돌봄’ ‘필요한 돌봄’ ‘촘촘한 돌봄’ ‘중단없는 돌봄’ 등 4가지 돌봄의 원칙을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더불어 전지협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아동과 청소년 관련 법·제도 통합, 제정’ ‘아동정책 전담부처 신설’ ‘아동정책 예산 확대’ ‘지역 차별 철폐’ ‘돌봄형태별 안전망 구축’ ‘성장단계별 방과후 돌봄 시스템 구축’ ‘방과후 돌봄지원센터 설치’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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