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9일 한글날 566돌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랑의 일기’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9일 한글날 566돌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랑의 일기’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인추협은 행사를 통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제작한 ‘사랑의 일기’를 세종대왕 동상 앞에 드렸다. 또 1000명의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인추협 고진광 대표는 ‘사랑의 일기’ 행사를 진행하며 “과거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반성하는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가지고 ‘사랑의 일기’ 캠페인을 진행했었다”며 “2004년 이후 명명만 유지해 왔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랑의 일기’를 다시 시작해 요즘 아이들이 겪는 왕따·학교 폭력 문제의 근절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의 일기’는 ‘생각 키우기(초등학교 1~3학년용)’ ‘꿈속에 품속에(초등학교 4~6학년용)’ ‘재능나눔(중·고등학생용)’ 등 세 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인추협은 일기장을 나눠주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을 돕는 서명을 받았다.

일기장은 받은 장수연(82, 남, 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이런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며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자와 함께 쓰겠다며 일기장 두 권을 집어든 이복자(74, 여, 서울 중랑구 신내동) 씨는 “요즘 아이들은 한글 노래도 잘 모르고 손 글씨를 잘 쓰지를 않는다”며 “나도 쓰고 손자에게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중국에서 살다가 15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최화자(56, 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씨는 “중국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는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가 있다”며 “(일기장을 받은) 이번 기회에 한글 일기를 써 봐야겠다”고 말했다.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9일 한글날 566돌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랑의 일기’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인추협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제작한 ‘사랑의 일기’를 드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