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 맞아 송혜교-서경덕, 해외 한국 전시관 한글앱 서비스 제공(사진 제공: 서경덕)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올해 상해, 중경 임시정부청사 및 상해 윤봉길 기념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던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 한글날을 맞아 해외 한국 전시관에 관한 한글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전시관에 관한 내용을 친환경 종이 안내서로 제작하여 제공했다면 이번에는 상해,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중국 내 7곳의 전시관에 관한 사항을 앱으로 제작하여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번 앱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 전시관을 찾기 전 미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표지판이 잘 제공안되 위치 찾기가 어려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중국 내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앱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가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글보급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앱 제작의 자료는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했으며 9일 오전부터 안드로이드폰 앱 마켓에서 ‘해외 전시관 한글 안내서-두루두루’를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앱은 19일부터 제공된다.

지난 3년간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한글과 한국어 교육 광고를 시리즈로 게재해 온 서 교수는 “영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한글과 한국어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올해 초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또 다른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또 유치할 계획이다.

 

▲ 한글날 맞아 송혜교-서경덕, 해외 한국 전시관 한글앱 서비스 제공(사진 제공: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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