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R.ef 멤버 이성욱 비밀결혼.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그룹 R.ef 멤버 이성욱이 두 번째 결혼을 극비리에 올렸다.

지난 7일 이성욱은 강남의 모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은 양가 부모 및 신부 측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신부는 8세 연하의 외국계 항공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성욱의 결혼은 소속사 대표조차 몰랐던 결혼이다. 함께 활동하고 있는 멤버 성대현과 이전 멤버 박철우에게도 전부 비밀에 부친 결혼이라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혼식 당일 이성욱은 전 부인 이씨 폭행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다. 이성욱은 오후 1시 소속사를 통해 관련 사고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이성욱과 이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경찰은 이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이성욱을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다. 전 부인은 턱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이성욱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만취 상태였던 전 부인과 재혼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실랑이가 벌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전 부인이 경찰과 구급차를 불러 경찰이 오게 된 것뿐 쌍방 폭행은 사실무근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성욱은 공식입장을 밝힌 지 불과 4시간 만에 호텔에서 일가친척만 참석한 가운데 극비리에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성욱 측은 예정된 결혼식 날 전처와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개인적인 문제로 사태가 커지기를 원하지 않아 지인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성욱 소속사 측은 “아침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이성욱과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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