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0% 기부, 아마추어 선수에 장학금 지급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오는 5~7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 있는 오라 CC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었다. 경기는 KLPG 소속 톱 랭커를 포함한 국내 정상급 골퍼 총 108명의 선수가 참가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룹은 지난 2010년 처음 대회가 개최될 때부터 선수 전용 라운지 운영을 통한 조식 및 중식 제공, 대회기간 중 드라이빙 레인지 선수 전용 운영 등 다양한 선수지원 정책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는 컷오프 탈락 선수에 대한 별도의 지원금 지급을 추가하는 등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대회 명칭에 ‘채리티’가 붙는 것과 관련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마추어 골프 꿈나무 5명에게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또한 참가 선수 전원이 상금의 10%를 흔쾌히 기부하기로 함에 따라 추가로 6000만 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선수들의 기부금은 주최사의 추가 기부액과 함께 내년에 50명의 골프 꿈나무를 선발·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KLPG 정규투어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와 주최사가 함께 기부가 기부를 낳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대회가 채리티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는 대회, 모든 프로 골퍼들이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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