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 인정한 ‘가정파괴범’ 한기총 진용식 목사, 인권활동가 무더기 고소했다 패소”,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5단독이 내린 ‘종교증오범죄예방캠페인’을 벌이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인권단체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정피모)’ 정백향 외 3명 회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내용에 대해 3일자 ‘뉴스한국’이 실은 기사의 제목이다.

뉴스한국은 기사를 통해 “소위 개종전문가로 유명한 진용식(56, 안산상록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 이단상담소협회장이 자신을 ‘가정파괴범’이라고 공익 캠페인을 벌인 인권활동가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패소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진 목사는 15년 전부터 개종을 목적으로 타 교단과 신도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개종을 강요하며 자신의 교회와 정신병원에 감금하도록 방조해 가족 간의 갈등과 가족폭력·가정파괴를 부추겼다”고 밝혔다.

이어서 “재판과정서 드러난 개종사업 수익만 해도 10억 이상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이 한국교회 개종실태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 판시가 나옴으로 지금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에까지 충격에 휩싸였다.

문제는 이들의 불법적 개종교육을 암묵적으로 지시하고 방조하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이다. 앞에서 개종목사 진용식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라 한 바와 같이, 한기총이라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사조직에서 이 같은 만행을 불법적·악의적·비종교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한기총은 국가가 인정한 합법적 조직도 아니요 다만 박정희의 삼선개헌을 지지하게 하기 위해 급조된 정치적 조직이요 태동부터 정치에 빌붙어 종교를 모독한 종교의 이단아임을 만천하가 알고 있다. 또 이 한기총 조직의 주를 이루는 장로교는 약 5백 년 전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화형과 극형에 처해 수많은 신앙인들을 살인한 극악무도한 칼빈의 칼빈교리를 잇는 세력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 때 모든 종교가 목숨 바쳐 믿음과 신앙과 나라를 위해 싸울 때, 하나님을 버리고 일본 천왕에게 절을 함으로써 스스로 변절자의 길을 걷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러한 한기총은 작금에 와서는 자중지란을 맞으며 교회세습과 비세습의 논리로 갑론을박하며 양측으로 분열돼 가고 있으며, 한기총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또 한기총 설립의 주역인 한경직 목사가 소속돼 있던 예장 통합이 탈퇴의 길을 걸음으로 수많은 교단이 동시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사실상 한기총은 무너졌다.

이러한 사회보다 못한 종교가 이 나라의 기득권을 가진 종교권력으로 승승장구하며 초법적 힘을 휘둘러 왔지만, 위에서 언급한 판시의 내용과 같이 이제 때가 되어 모든 허물과 거짓과 악의가 낱낱이 밝혀지고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심각한 것은 따로 있다. 공영방송사임을 자처하는 기독교방송에선 모 종교단체를 핍박하는 안티세력과 하나 돼 ‘안티 사이트’를 만들고 캠페인까지 전개하고 있다. ‘삼각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도 무시한 채 일방적 보도로 마녀사냥을 일삼고 있는 언론의 현실, 나아가 종교의 현실이 지금 대한민국 땅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언론의 공정성과 역할을 망각한 만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언론이 어떻게 ‘특정 교단’을 죽이는 데 앞장설 수 있는지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들려주고 싶다.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에게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는 말씀이다. 그렇다. 지금 한국교회의 무너지는 소리는 분명 하나님께로 난 것이 아닌 사람에게서 난 것임을 증명해 주고 있음이 틀림없다.

이제 한 시대는 가고 새로운 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위력이 아닌 도의의 시대가 왔음을 제발 깨닫고 도래한 새 시대로 나아와야만 할 것이다. 즉, 송구영신(送舊迎新) 해야 하는 이유는 찾아온 새 시대는 바로 호시절(好時節)이기 때문이며, 이는 만물이 고대하던 신천지 운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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