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이 공개한 올해 홍릉숲 단풍달력. 첫단풍이 시작된 9월 25일경부터 10월 하순까지의 단풍개시 시기가 표시돼 있다.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홍릉숲의 올가을 단풍달력이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4일 홍릉숲 단풍달력을 공개했다.

과학원에 따르면 홍릉숲에는 은단풍과 꽃단풍, 삼손단풍, 화살나무 등 단풍이 드는 나무 45종이 있다. 단풍달력은 이들 나무의 단풍시기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이달 초부터 오대산에서 치악산, 월악산, 속리산으로 남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지속되고 있어 색깔이 고운 단풍을 지난해보다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이상기온으로 10일 이상 늦어졌던 홍릉숲의 단풍개시 시기가 올해는 예년과 같이 9월 하순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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