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 가족사(사진 출처: S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가족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낸시랭은 2일 방송된 SBS ‘강심장’ 추석특집에서 17년간 암투병을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사를 털어놨다.  

낸시랭은 “암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우울증이 찾아와 저한테 너무 화를 냈다. 겁나고 무서웠지만 엄마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계속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왜 우리 집은 악재가 되서 나한테 고난이 오는 걸까?’라며 엄마를 원망했고 그런 모습에 자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어머니가 2009년 2월 20일 천국으로 가셨다. 모두 나를 떠났다는 충격에 친한 친구들에도 알리기 싫어 홀로 장례식을 치뤘다”면서 “ 누군가가 나를 위로하면 세상을 테러 하고 싶었던 상태였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낸시랭은 “이제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괜찮아졌다. 당시에는 공황장애에 우울증까지 왔다. 이제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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