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김일녀 기자] 10월 1일 서울역엔 짧은 추석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오전까지는 평소 서울역의 모습과 같았지만 오후부터는 명절연휴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귀경 인파로 붐볐습니다. 짧은 연휴였지만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미소를 띄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원철 | 서울 목동)
“식구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대통령 선거 얘기도 하고, 경제 얘기도 하고… (연휴가 짧지 않았나요?) 아쉬웠는데요. 어쩔 수 없죠.”

(인터뷰: 이인서 | 초등학생3)
“(추석 연휴 어땠어요?) 재밌게 보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 왔다는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이 된 듯 합니다.

(인터뷰: 조항렬 | 경기 의정부)
“거의 다 집에서 보내고요. 2일, 3일도 쉬는 날이라 처가집 가려고요. (가족과) 얘기하면서 애기들이랑 보냈습니다. (부모님이 손자 보니까 좋아하셨나요?) 네.”

(인터뷰: 안일엽 | 경기 죽전)
“차례 지내고 시간 내서 가족들이랑 놀러 다녀오게 했어요. (청도) 와인터널 다녀왔어요. 아쉬웠어요.”

역으로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서울로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영후 할아버지·신수덕 할머니 | 경북 대구)
“(아드님이 가시지 않고 올라오게 되셨어요?) 시간이 3일 밖에 없어서 우리 둘이 올라오는 게 편해서 올라왔어요. 둘째 아들 오고, 딸 오고 해서 가족끼리 놀다가. 딸도 만나고 사위도 만나고 좋았어. 즐거웠어요.”
“애들 무사히 크는 것만 해도 고맙고. 공부 열심히 하는 것만 해도 보기 고맙고 그렇지 뭐.”

짧은 연휴였지만 추석에 가족과 함께 나눈 정은 서울역에 여운으로 길게 남을 것 같습니다.

 

▲ [영상르포] 서울역 귀경 인파… “추석, 짧지만 긴 여운”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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