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체험장에서 궁중건축 장식을 탑본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추석을 맞아 학습형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첫날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박물관 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은 관람객에게 문화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된다.

프로그램은 클레이점토로 전통문양 목걸이 만들기, 김홍도 풍속화 목판인쇄 체험, 십이지신 스탬프 찍기, 궁궐건축 장식무늬 탑본 체험 등 4가지다.

첫날인 29일 행사장을 찾은 진경수(42, 남, 노원구 상계동) 씨는 “직접 목판을 찍어보니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한다”며 “어른도 박물관을 지루해하는 만큼 아이들이 재밌게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관련 행사들이 다양하게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판인쇄는 김홍도의 ‘무동’과 ‘서당’ 등 2개의 작품을 직접 찍어볼 수 있고, 탑본은 물을 뿌린 뒤 종이를 부착하고 솜방망이에 먹을 묻혀 두들기는 습탁법을 체험할 수 있다.

▲ 한 어린이가 목판 인쇄 후 힘주어 직인을 찍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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